피부가 번들거리는데도 화장이 들뜨거나, 세안 후 당기는 느낌이 있다면 당신은 ‘속건조’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지성 피부임에도 속이 당긴다면, 수분 부족형 지성으로 분류됩니다.
이 글에서는 속건조의 정확한 의미와 증상, 그리고 수분 부족형 지성에서 벗어나는 현실적인 관리법을 단계별로 안내드릴게요.
1. 속건조란 무엇인가요?
속건조란 피부의 겉은 유분기로 번들거리지만, 속 피부는 수분이 부족해 당기거나 갈라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속건조 증상 체크리스트
- 세안 후 피부가 땅김
- 화장이 잘 뜨고 갈라짐
- 겉은 유분이 많고 T존이 번들거림
- 각질이 올라오거나 피부결이 거침
2. 왜 속건조가 생길까요?
- 피지와 수분의 불균형: 피지는 많지만 수분이 부족한 상태
- 과도한 세안: 유분 제거에 집중한 클렌징 → 수분까지 함께 제거
- 보습제 부족: 유분이 많다고 보습을 생략하는 습관
- 환경 요인: 건조한 실내, 에어컨, 난방 등
3. 수분 부족형 지성에서 벗어나는 루틴
① 약산성 클렌징으로 유수분 보호
피지 제거에 집중하기보다는 피부 장벽을 보호하면서 세정할 수 있는 약산성 젤 클렌저를 사용하세요.
② 수분 레이어링
무겁고 오일리한 보습제 대신 가볍고 수분 위주의 제품을 여러 번 나누어 레이어링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1단계: 수분 토너
- 2단계: 히알루론산 세럼
- 3단계: 젤 타입 수분크림
③ 수분팩 주 2~3회
시트 마스크보다는 수분 젤 타입 워시오프 마스크가 부담이 적고 흡수력도 좋습니다.
④ 가벼운 오일 마무리 (선택)
밤에는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논코메도제닉 오일을 한두 방울 더해 마무리해도 좋습니다. 단, 트러블성 피부는 주의해서 테스트 후 사용하세요.
4. 속건조 지성에 좋은 성분
- 히알루론산: 대표적인 수분 자석, 피부 수분 보유력 강화
- 알로에베라: 진정과 보습을 동시에
- 판테놀: 피부 장벽 강화 + 보습
- 나이아신아마이드: 피지 조절 + 수분 보유력 향상
5. 속건조를 악화시키는 잘못된 습관
- 과한 클렌징: 피지 제거에 집착 → 수분까지 빼앗김
- 매트한 기초 제품 선호: 겉보기에 산뜻하지만 수분 부족 상태 지속
- 수분섭취 부족: 하루 물 1.5L 이상 섭취 필요
- 수분크림 생략: 유분 많다고 보습을 건너뛰면 더 악화됨
6. 마무리
속건조는 단순한 보습 문제가 아니라, 피부 장벽과 유수분 밸런스의 붕괴로부터 시작됩니다. 겉은 지성처럼 보여도, 속은 완전히 말라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수분 중심의 케어 루틴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수분 부족형 지성 탈출을 위한 루틴을 실천해보세요. 피부 속까지 촉촉한 상태가 진짜 ‘좋은 피부’입니다.
※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피부관리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제품 홍보 또는 의학적 조언은 포함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