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새로운 피부 고민이 생겼습니다. 바로 ‘마스크네(Maskne)’, 즉 마스크로 인한 여드름이나 피부 트러블입니다.
마스크네는 피부 마찰, 땀, 습기, 세균 등의 요인으로 발생하는 복합성 트러블로, 일반 여드름과는 조금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마스크네를 예방하는 생활 습관과 피부 진정 중심의 케어 루틴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마스크네란 무엇인가요?
마스크 + 아크네(Acne)의 합성어로, 마스크 착용 부위에 발생하는 여드름, 뾰루지, 가려움, 홍조 등을 포함하는 트러블을 의미합니다.
주요 원인
- 마찰 자극: 마스크와 피부 사이 반복되는 접촉
- 습기와 온도 상승: 입김으로 인한 고온다습한 환경
- 세균 증식: 밀폐된 공간에서 세균 번식 증가
- 피부 장벽 약화: 지속적인 마찰과 자극으로 보호막 손상
2. 마스크네 예방법
① 마스크 선택에 신경쓰기
피부에 닿는 안쪽 면이 부드러운 순면 마스크 또는 저자극 덴탈 마스크를 선택하세요. KN95/N95 마스크는 밀착력이 높지만 피부 자극이 심할 수 있습니다.
② 사용 전후 마스크 교체 & 청결 유지
땀과 피지로 젖은 마스크는 세균이 번식하기 쉽습니다. 외출 중이라도 4시간마다 한 번은 새 마스크로 교체해 주세요.
③ 메이크업 최소화
마스크 아래 부위는 메이크업 생략 또는 가벼운 톤업 베이스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파운데이션은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④ 마스크 착용 전 피부 진정 루틴 적용
마스크를 쓰기 전에는 피부를 충분히 진정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판테놀, 병풀, 알란토인 성분이 함유된 제품으로 피부 보호막을 강화해 주세요.
3. 마스크네 진정 케어 루틴
1단계 – 약산성 클렌징
자극을 줄이기 위해 pH 5.5 전후의 약산성 젤 타입 클렌저를 사용하세요. 미세먼지나 땀, 피지 등을 자극 없이 제거해야 합니다.
2단계 – 진정 토너
병풀, 알로에, 판테놀 등이 함유된 토너로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켜 주세요. 화장솜 대신 손으로 톡톡 흡수시키는 것이 더 부드럽습니다.
3단계 – 피부 진정 세럼
붉은기와 트러블 완화를 위해 마데카소사이드, 녹차, 녹두, 카모마일 성분이 포함된 세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단계 – 수분 크림으로 장벽 강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피부 장벽을 회복시켜주는 세라마이드 또는 스쿠알란 함유 크림으로 마무리합니다.
5단계 – 자외선 차단제 (가벼운 제형)
자외선도 트러블 유발 요인입니다. 무기자차 기반의 논코메도제닉 제품을 얇게 발라주세요.
4. 피부 타입별 추가 팁
지성 피부
- 피지 조절 토너 + 오일프리 세럼 활용
- 흡수가 빠른 젤 크림 사용
건성 피부
- 보습 강화 중심으로 수분막 형성
- 고보습 수면팩을 밤에 추가
민감성 피부
- 스크럽, 필링제 중단
- 병풀, 판테놀 성분 중심 제품만 사용
5. 마무리
마스크네는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피부에 자극을 최소화하고, 세균 번식을 줄이며, 수분과 진정 케어를 철저히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마스크를 벗는 순간, 피부도 쉬어야 합니다. 오늘부터는 마스크네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매일의 루틴 속에 피부를 위한 배려를 담아보세요.
※ 본 콘텐츠는 마스크로 인한 피부 트러블 예방과 관리를 위한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제품 광고는 포함하지 않습니다.